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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은 여자의 일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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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은 여자의 일

허클베리북스

고이즈미 기미코 (지은이), 김도일 (옮긴이)

2020-08-20

대출가능 (보유:1, 대출:0)

책소개
저자소개
목차
“그 여자를 처음 본 순간부터 죽이고 싶었다!”
베스트셀러 『변호 측 증인』저자의 정통 미스터리 걸작 단편집!


“미스터리는 아름답고 세련되어야 한다”는 정통 미스터리 소설의 장인 고이즈미 기미코. 그녀는 이 책에서 여자의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질투와 사랑과 욕망이 빚어내는 다원적인 풍경을 아름답고 세련되게 풀어낸다.
젊은 유부남 추리소설 작가에게 첫눈에 반해 그의 아내를 보자마자 죽이고 싶다고 생각하는 베타랑 편집자, 한때 잘나가는 재즈 가수였지만 이제는 알아보는 사람 하나 없는 늙은 여가수, 백화점 보안요원에게 푹 빠져버린 여자 도둑.
여덟 편의 단편 대부분은 여성이 주인공. 그들의 삶은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저마다의 사건 때문에 갑자기 극적으로 변한다.
복간 즉시 일본에서만 20만 부 넘게 팔린 베스트셀러『변호 측 증인』저자의 대표 단편집 국내 첫 출간! 오랜만에 보는 정통 추리소설 특유의 ‘반전 결말’에 흠뻑 빠지게 해준다.

섬뜩하고도 섬세한 여자의 마음을 세밀하게 묘사한
‘여자 주인공 미스터리’의 걸작!


베스트셀러 『변호 측 증인』의 작가 고이즈미 기미코의 대표 걸작 미스터리 단편 여덟 편을 모은 책이다. 저자의 체험을 바탕으로 한 표제작 「살인은 여자의 일」을 비롯해 정통 추리소설 특유의 세련되고 보석 같은 단편들이 이어진다. 여기 실린 단편들의 대부분이 정통 미스터리의 장점인 ‘반전 결말’의 세계로 독자들을 이끌어준다.

또한, 이 책은 미스터리 소설이면서도 여성이 주인공인 이야기가 대부분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살인과 관련된 이야기가 다섯 편. 미스터리 단편 장인인 여성 작가 고이즈미 기미코는 이 책에서 섬뜩하고도 섬세한 여자들의 마음을 세세하고 정밀하게 묘사한다.

표제작 「살인은 여자의 일」의 주인공은 대형 출판사의 베테랑 편집자 시가코. 그녀는 수많은 일류 작가들과 함께 작업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중 추리소설 작가 지망생인 아름다운 청년을 만나 생전 처음 이성에 대한 설렘을 느끼게 된다. 그와의 장밋빛 미래를 꿈꾸지만 그가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의 아내가 너무나 평범한, 아니 평범에도 미치지 못하는 사람임을 확인한 순간 그의 아내에게 살의를 느끼게 된다. 시가코, 청년 작가, 청년 작가의 아내, 셋 중 누가 죽을까?

「두 번 죽은 여자」의 주인공은 한때 잘나가는 재즈 가수였지만 이제는 삼류 클럽에서나 겨우 공연을 할 수 있게 된 여자 재즈 가수다. 상실감과 공허함에 빠져 있던 그녀는 도난 사건으로 경찰 조사를 받던 중 자신의 팬이라는 늙은 형사 한 명을 만나게 된다. ‘서술 트릭’으로 독자를 “앗!”하게 만드는 이 소설에서 여가수의 비밀은? 소설의 스토리가 경찰서와 낡은 삼류 클럽이라는 배경을 오가는 동안 조지 거슈윈의 명곡「누군가 나를 사랑한다(Somebody Loves Me)」가 BGM처럼 흐른다. ‘유튜브’든 뭐든 배경음악으로 이 곡을 깔고 읽으면 감흥이 몇 배가 될 것이다.

「털」과 「안방 오페라」는 소설의 마지막 부분에서 처음부터 이 소설들을 이끌어오던 분위기가 갑자기 확 바뀌는 ‘서프라이즈 엔딩 소설’이다. ‘털’은 누구의 것? ‘안방 오페라’는 뭐지? 그야말로 정통 미스터리 특유의 반전 묘미를 보여주는 작품들이다.

저자는 생전에 미스터리에는 장편과 단편, 이 두 방향이 있다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장편은 스케일이 큰 수수께끼와 느긋한 이야기 전개와 각종 액세서리적인 요소로 독자를 즐겁게 한다. 한편, 단편은 아주 적은 원고 매수라는 엄격한 조건에서 장편이 방대한 문장으로 묘사하는 것을 순간적인 섬광처럼 도려내서 독자에게 제공한다.”

장편 미스터리 『변호 측 증인』에서 커다란 스케일의 수수께끼와 느긋한 이야기 전개, 각종 액세서리적인 요소로 즐거움을 느꼈던 독자라면, 미스터리 단편집『살인은 여자의 일』에서는 그 모든 것을 순식간에 하나로 압축한 섬광 같은 서프라이즈를 맛볼 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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